오류 찾기에 사용된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교과서 속 건축문화유산 활용 교육자료' 참고사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제공하는 문화유산 정보의 왜곡과 오류를 점검하고 바로잡기 위한 민관 협력 활동이 첫 결실을 보았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지난 1월 한 달간 운영한 ‘글로벌 AI 문화유산 홍보대사 1기’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13일 활동우수자 42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외 청소년과 청년 128명으로 구성된 이번 홍보대사들은 디지털 공간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올바른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생성형 AI가 내놓는 문화유산 관련 정보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국가유산 지식이음’ 자료와 비교하며 오류를 조사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콘텐츠 제작 및 요청 활동을 수행했다.
실제 활동 과정에서 의미 있는 시정 사례도 도출됐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와 포털 사이트의 이미지 검색 기능을 활용하던 중,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의 사진이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으로 잘못 인식되는 오류를 찾아내 시정 의견을 제출하기도 했다.
연구원과 반크는 이번 1기의 활동 사례를 올바른 문화유산 정보 확산의 모델로 활용할 방침이다. 오는 4월에는 2기 홍보대사를 모집해 5월까지 활동을 이어가며, 6월 중에는 우수 활동자들을 대상으로 연구 현장 답사와 성과 공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AI 모델이 생성하는 비표준 명칭이나 왜곡된 해석을 차단하기 위한 ‘AI 표준 프롬프트(Prompt Standard)’ 구축 계획을 수립했다. 향후 이를 시범 적용하고 검증하여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운영 기준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관계자는 “청년 세대가 인공지능 시대에 문화유산 정보의 책임 있는 생산자이자 감시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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